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여행

[6박 8일 스페인 여행] 그라나다 알함브라 궁전 관광! # 까를5세 궁전 & 헤네랄리페 후기

by 잡학신 2020. 1. 21.

[6박 8일 스페인 여행] 그라나다 알함브라 궁전 관광! # 까를5세 궁전 & 헤네랄리페 후기

 

2월 6일 셋째날 (2)

 

 

 

알함브라 궁전에서 알카사바에 이어서 본 곳은 까를5세 궁전이다.

 

여기는 굳이 티켓을 보여주지 않아도 자유롭게 입장 가능하다.

어찌보면 알함브라의 4개 구역 중 가장 별로..여서 그럴 수도 있다.

 


여기로 입장하면 된다.


내부는 정말 의외다.

뭔가 그리스 신전에 온 듯한 느낌이었다.

외부에서 생각했던 것보다는 멋있었다.

 

기둥이 이오니아식, 도리아식 뭐 그런게 있는데 잘 몰라서 패쓰해야겠다.

 

기둥 양식은 내게 중요치 않아여 멋있으면 됐다.


2층에도 올라가볼수 있다.

2층이 나름 탁 트인 느낌이 나서 좋긴 하다.

자유시간을 15분이나 줬는데 더이상 할게 없어서 인증샷을 찍고 바로 나왔다.

 

여기도 충분히 멋있었지만 나자리궁을 못간게 너무 아쉬웠다.

 

원래는 나자리궁을 가면 딱 맞지만, 나자리궁은 일정에 없으므로 걍 자잘한 건물들을 봤다.

 

하필 현지 가이드가 성당 덕후라서 성당에 별 관심 없는 나는 좀 힘들었다.

 

아래는 사진 위주로 적고 빨리 넘어가야겠다.

 

역시 패키지 여행을 하니까 별다른 에피소드가 없다.

 

빠르게 패스패스해야겠다.

 

 



위의 곳들을 거쳐서 간 곳은 알함브라 파라도르다.


알함브라 내부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운치가 있어서 론다 파라도르와 함께 최고의 파라도르로 쳐준다고 한다.

 

※ 파라도르 : 스페인 특유의 국영호텔을 의미한다.


여기가 바로 그 파라도르 호텔 입구다.

 

호텔 안에는 야자수들이 가득가득했다.


이렇게 멋진 곳도 있는데, 천장의 저 장식은 종유석을 표현한거라고 한다.

조각이 정말정말 정교하다.

 

파라도르를 대충 훑어본 후에 마지막으로 간 곳은 헤네랄리페다.

 



헤네랄리페는 이런 모양의 예쁜 장식들을 지나서 가야 한다.

헤네랄리페 들어가는 입구에서도 티켓 체크를 한다.


그 와중에 알함브라에 서식하는 길냥이 한마리다.
여기도 길냥이들은 태비들이 많다.


헤네랄리페로 가는 도중에 찍어본 사진인데, 여기 전경이 정말 좋다.

다만 역광이라서 사진은 잘 안 나오는게 문제다.


겨울인데도 오렌지 나무가 있어서 봄 느낌이 난다.

 


알함브라 하면 떠오르는 익숙한 장면이다.

예전 기억을 떠올려보자면, 나자리궁 다음으로 멋있었던 곳이 바로 여기, 헤네랄리페다.

 

이 정원 앞에서 다들 사진을 찍는데, 정원이 넘 이뻐서 인물은 잘 안 나온다.

 

 


건너편에서 찍어도 넘 예쁘다.

이 때쯤이 벌써 6시가 다 되었을때여서 슬슬 해가 지려고 하는중이었다.


중간중간에 이런 멋진 장식도 있는데, 아쉬운건 헤네랄리페 내부는 정말 작아서 금방 다 둘러본다는거다.

 

찬찬히 둘러보려 해도 규모가 넘 작다.


이건 헤네랄리페 출구다.

출구에서 봐도 멋있다.


다시 끔찍한 (ㅠㅠ) 버스를 타러 가는 와중에 찍어본 사진이다.

실제로 보면 훨씬 더 멋있는데 역광이라 잘 안 보인다.


이슬람 느낌이 물씬 나는 분수대다.


나무 사이로 찍으니 그나마 역광의 영향을 덜 받는다.

이런 느낌 넘 좋다.

 

그라나다는 딱 여기까지고 사실 그라나다에서(라고 쓰고 알함브라에서 라고 읽는다 ㅠㅠ)  관광한 시간은 3시간도 안 된다.

 

다음날엔 또 일어나자마자 론다로 출발했기 때문이다.

 

너무 아쉬웠다.

 

알바이신 지구 등은 당연히 못갔다.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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나자리 궁을 못 갔던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 2010년에 다녀온 나자리궁 사진을 몇 장 업로드 해 본다.

 

다만 이 때는 혼자 여행했기 때문에 도난이 두려워서 저렴한 똑딱이 카메라를 들고 다녔다.

 

그래서 안그래도 사진 화질이 상당히 구린데, 싸이에 올리면서 또 엄청 줄여놨으니 사진 화질이 진짜 안좋다.



이건 알함브라 소개에 자주 나오는 곳이다.

여기 완젼 멋있다.

 

세비야 알카사르에서도 비슷한 광경을 볼 수 있긴 하지만, 이번 여행에선 알카사르도 빠져있었다.

 

세비야 대성당 내부관람보다 세비야 알카사르가 훨씬 멋있는데, 하필이면 대성당이 쉬는 날이 아니어서 대성당을 볼 수 밖에 없었다.

 



남아있는 사진이 의외로 별로 없다.

여기도 알함브라 하면 떠오르는 곳인데, 원래는 저 중앙에 사자상들이 있어야 한다.

 

각 후궁(?)들의 방에서 나온 수로(?)가 중앙의 사자상에서 만나게 되어 있는데, 이 때 사자상이 보수공사중이어서 그냥 기둥들만 막 찍었다.

근데 기둥 장식도 너무 정교하고 멋져서 넋을 잃고 바라봤던 기억이 있다.

 

(사진도 엄청 찍었는데 메모리카드를 부숴버려서 사진들이 다 사라졌다.)

 


이건 나자리궁 내부에서 볼 수 있는 알바이신 지구다.

역광이긴 하지만 여기도 되게 멋있는 곳이다.

사진 스킬이 좋은 사람들은 여기서도 잘 찍을 듯 하다.

 

혼자 다니다보니 남들이 찍어준 사진이 넘 없어서 사람 없을 때 요러고 셀카를 찍었다.

 

이 날은 그라나다 날씨가 되게 안 좋아서 비도 오고 춥고 했는데, 그래서그런지 사람이 정말 없었다.

 

여튼 혹시나 알함브라를 가는 사람이 있다면 꼭꼭꼭 반드시 나자리 궁에 입장하는걸 조심스레 추천해본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