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여행

[6박 8일 스페인 여행] 코르도바 골목여행 & 돈키호테의 마을 콘수에그라

by 잡학신 2020. 2. 11.

[6박 8일 스페인 여행] 코르도바 골목여행 & 돈키호테의 마을 콘수에그라

 

 

스페인 패키지여행 다섯번째 날 두번째 포스팅이다.

 

코르도바의 명물인 메스키타를 다 보고 나와서 점심을 먹으러 갔다.

 

주요 관광지인 메스키타를 나와서 요리조리 골목을 지나가는데, 역시나 주요 관광지가 아닌 골목에선 딱히 사진 찍을 시간이 없다.

 

코르도바 골목은 넘넘 이쁜데, 어쩔 수 없이 걸어가면서 찍어본 사진들을 올려본다.

 

 

코르도바는 흰 벽의 건물들이 많고, 골목들이 좁기 때문에 걸어서 여행하기에 좋은 것 같다.

 

간판들도 다 이쁘다.


그리고 흰 벽에 화분이 많이들 붙어 있는데, 흰 벽에 정말 잘 어울리는 데코다.

엄청 좁은 골목이지만 차도 다니긴 한다.



지나가면서 본 정말 예뻤던 곳이다.

 

요 앞에서 사진 찍어볼까 생각했지만, 역시나 패키지 여행에서 그런걸 기대하긴 어렵다.

 

결국 걸어가면서 찍느라 다 흔들리긴 했는데, 흰 색 + 푸른 색의 조합이 정말 대박이었다.


건물들 벽이 흰 색이라 햇볕이 짱짱하게 드는 날에 더 예뻐보이는 것 같다.


'소도시 걷기 여행' 비스무리한 컨셉을 좋아한다면 코르도바 골목을 추천한다.

 

근데 안달루시아 지방에는 코르도바 외에도 흰 집으로 가득한 미하스, 프리힐리아나 등도 있다.

 

여기로 구시가지를 빠져나와서 밥먹으러 갔다.


밥은 중식이었다.

 

맛은 괜찮았지만 여행 나와서는 좀 현지식을 많이 먹어보고 싶다.

 

 

그리고 코르도바에서 버스를 타고 마드리드로 출발했다.

 

마드리드 가기 전에 라만차 지방의 '콘수에그라'라는 곳이 있는데, 기사 아저씨도 쉴 겸 & 우리는 여행할 겸 여기서 내렸다.

 

사실 이렇게 간단하게 말하기엔 좀 먼 거리긴 했다.

 

이번 여행에서 버스는 진짜 원없이 탔다.

 


콘수에그라는 돈키호테로 유명해진 마을인데, 돈키호테를 좋아한다면 꼭 와야 하는 곳이다.

 

풍차마을이라 풍차가 꽤 많은데, 이 풍차는 돈키호테가 거인으로 착각했다는 풍차라고 한다.

 

하지만 난 음... 돈키호테를 안 읽었으므로 그냥 풍차가 예뻤다는 감상평 밖엔 할 수가 없다.

 


위의 사진과 이 사진은 풍차 안에서 찍은거다.

 

11개의 풍차 중 개방된 곳은 한 곳 밖에 없는데, 입장료를 내면 음료수 하나를 고를 수 있다.

 

1인당 1.5유로였던 것 같다.

 

여튼 입장료 + 음료수를 합한 가격이니 물을 골라도 엄청 저렴한 가격이다.

근데 사실 내부에는 별 게 없다.

 

궁금하니까 한 번쯤 들어가보는걸로 만족했다.

 

이 곳에서 아래를 내려다보면 마을이 있다.

 


풍차들이 쭈욱 서 있고, 저 멀리 성도 보인다.

 

구름 한 점 없는 맑은 날씨라 너무 좋았는데, 눈이 따갑긴 했다.

 

이 동네에서 선글라스는 정말 필수품이다.

 

풍차랑 성 말고는 아무것도 없는 동네지만 풍차가 넘 이쁜 동네다.

패키지 여행의 유일한 장점 - 대중교통으로 어려운 곳을 가기가 용이하다.

 


여기서 보니 배경이 정말 예쁘다.

 

여기서 한 장 찍었어야 했는데 아쉽다.

 


저기 성 아래에 화장실이 있는데 저기도 0.5유로다.

 

 

풍차는 진짜 원없이 많이 보고 떠난다.

 

 

성도 괜찮기는 한데, 풍차가 메인이라 그런지 훨씬 멋있다.

 

이렇게 30분 정도 콘수에그라를 둘러본 뒤 마드리드로 출발했다.

 



다음 포스팅은 레알마드리드 홈구장인 산티아고 베르나베우다.

 

좋아하는 선수들이 많아서 엄청엄청 기대하고 갔던 곳이다.

 

선택 관광이라 인원 부족으로 못 갈뻔 했지만 다행히 갈 수 있었다.

 

 

 

아래 사진은 예전에 코르도바에 갔을 때 찍었던 사진인데, 그 때 사진들이 다 없어지고 이거밖에 안 남았다.

 

예쁜 사진인데 싸이 홈피에라도 남아있는게 정말 다행이다.

 

화분이 붙어있는 코르도바의 흰 벽 골목 완전 강추다.